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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칸타라의 역투…그래서 더 아쉬운 수비 집중력



야구

    kt 알칸타라의 역투…그래서 더 아쉬운 수비 집중력

    8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기록
    kt, 7연패 늪에 빠져

    kt위즈 외국인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kt 제공)

     

    kt위즈가 외국인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kt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에 2-3으로 석패했다.

    전날 연장 11회 접전을 벌인 양 팀. 이날 역시 승패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웠다. kt가 먼저 앞서갔지만 LG가 경기 분위기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겨 7연승에 성공했다. kt는 7연패 늪에 빠졌다.

    kt로서는 선발 알칸타라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은 경기다.

    전날 투수 6명을 기용한 kt. 투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선발의 역할을 더욱 중요했던 상황.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인 알칸타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8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5개를 솎아냈다. 3점을 내줬지만 박수받아 마땅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알칸타라다. 하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못했다.

    kt의 수비 집중력은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흔들렸다. 박용택의 큼지막한 타구가 한 차례 바운드 이후 담장을 넘어갔다. 좌익수 김민혁이 타구 근처까지 따라갔지만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속도를 줄였고 잡지 못한 공이 결국 안타로 이어진 것이다.

    타이밍상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였던 타구였기에 이를 지켜보던 알칸타라도 머리를 움켜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쉬운 수비는 5회말에도 나왔다. 무사 1, 3루에서 이천웅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1루수 오태곤이 포구 이후 3루 주자를 의식하다 멈칫했다. 이후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홈을 파고들던 주자 김용의를 처리하기 위해 급히 홈에 공을 던졌지만 김용의의 손이 이미 홈플레이트를 터치한 이후였다.

    포구 이후 바로 홈 송구를 택했거나 지체없이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이후 상황을 지켜봤다면 적어도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사소한 실수가 겹치며 석패를 당한 kt. 알칸타라의 호투가 있었기에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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