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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도훈과 조찬···대북식량지원 등 현안 논의



국방/외교

    비건, 이도훈과 조찬···대북식량지원 등 현안 논의

    방한 기간 중 강경화 외교·김연철 통일 장관도 만날 예정
    워킹그룹 회의서 대북식량지원 및 개성공단 기업인 방문 등 남북관계 현안 논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9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찬을 가진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정세와 대북식량지원 계획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 "한국이 그 부분에 있어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는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현재 대북식량 지원의 구체적 방식과 규모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 미국 역시 한국의 대북식량지원 방침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앞서 청와대가 전했다.

    비건 대표는 이도훈 본부장과의 조찬 회동 뒤에는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만나 북한의 정치·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10일 이도훈 본부장과도 다시 만나 한미수석대표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비핵화·남북관계 관련 의제를 다루는 워킹그룹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에서도 대북식량지원 및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 남북관계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또 방한 기간 중 청와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11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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