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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父 공적조서에 '대남공작선 타고 월북' 사실 명기



국방/외교

    손혜원 父 공적조서에 '대남공작선 타고 월북' 사실 명기

    보훈처 "공적조서에 간첩 색출에 도움줬다는 기록도"
    해방후 사회주의 활동은 문제삼지 말자는 취지지만 '간첩활동' 논란일 듯

    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가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가 1986년 작성한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공적조서에 "손용우씨가 괴뢰정보처 대남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밀명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씨가 6.25 당시 경기도 설악면 세포조직으로 기록됐다고 TV조선이 8일 전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 관계자는 "손씨에 대한 공적조서 등 모든 기록이 검찰에 압수됐는데 공적조서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심사위원들도 그것을 읽었지만 북한정권
    수립에 기여하지 않은 경우 해방후 사회주의 활동도 평가해 독립유공자로 지정하는 관련 규정 개선에 따라 독립유공자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적조서에는 손의원의 부친이 전향해 당시 간첩색출에 도움이 됐다는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손씨는 광복 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청년단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해방전 독립운동을 한 공이 인정돼 지난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손씨가 대남공작선을 타고 월북해 밀명을 받았다는 기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 정권에 기여하거나 사실상 간첩활동을 한 인사들도 독립유공자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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