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 취임 인사를 했다.
이날 상견례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 말씀을 잘 들으면 같이 할 수 있는 면적과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만 된다면 밥 잘 사드리는 예쁜 누나가 될 수도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여러번 반문도 해봤다”며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국회 본연의 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