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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18 망언'지만원 소환…한국당 '망언'3인방도 본격수사



사건/사고

    경찰, '5·18 망언'지만원 소환…한국당 '망언'3인방도 본격수사

    27일 오후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논객 지만원씨. 윤창원기자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저지른 만행이라고 폄훼한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극우 논객 지만원(77)씨가 27일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 2월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은 북한특수군 600명이 주도한 게릴라전"이라며 북한배후설을 주장해 5·18유족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이른바 '5·18 망언' 논란을 빚은 의원 3인(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당한 의원 3명 중 2명에게서 의견서를 받았고 아직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1명에게는 제출을 재촉하고 있다"며 "지씨 진술과 지금까지 받은 의견서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공청회에서 "5·18을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었다"는 등 근거 없는 모욕성 발언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한국당 의원 3인과 지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5·18민중항쟁구속자회 등 5·18 관련 시민단체들 또한, 이들에 대해 같은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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