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근 10경기에서 여섯 차례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11대4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26승2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지난 경기에서 안타없이 침묵한 추신수는 팀 득점의 발판이 된 안타 2개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타율은 0.291로 소폭 상승했고 시즌 35득점째를 올렸다.
첫 타석에 강한 추신수는 1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2루 주자 추신수는 1루에 있는 헌터 펜스와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수비 실책에 편승해 홈까지 밟았다.
텍사스는 4대0으로 앞선 5회초 대거 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추신수는 5회초 무사 2루에서 우측 방면 안타를 때렸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펜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