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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를 찾는다! 전 세계 155명 스카우트의 장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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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메시'를 찾는다! 전 세계 155명 스카우트의 장외전쟁

    독일과 잉글랜드 등 세계 각국서 U-20 월드컵에 스카우트 대거 파견

    국제축구연맹(FIFA)은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총 155명의 공인 스카우트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2의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찾아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은 흔히 ‘흙 속의 진주’를 찾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직전의 연령대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뛰어난 재능을 미리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치열한 그라운드 밖 경쟁도 펼쳐지기 때문이다.

    U-20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는 단연 마라도나와 메시가 꼽힌다. 이들 외에도 파블로 아이마르와 하비에르 사비올라,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아르헨티나), 세이두 케이타, 아다마 트라오레(말리), 지브릴 시세, 폴 포그바(이상 프랑스), 다니 아우베스(브라질),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전·현직 유명 축구선수다.

    2019년 현재 폴란드에서 열리는 대회 역시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할 ‘원석’을 발굴하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FIFA는 최근 이 대회에 총 155명의 공인 에이전트가 찾았다고 밝혔다. 독일의 클럽이 가장 많은 23명의 스카우트를 파견했고 잉글랜드가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18명, 프랑스 13명, 스페인 12명 등 유럽 주요리그 소속 스카우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자신이 속한 클럽에 유망주의 정보를 전달해 되도록 적은 비용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이탈리아와 남미 지역을 담당하는 스카우트인 가브리엘 루이스는 FIFA와 인터뷰에서 “에콰도르와 이탈리아, 우루과이 출신 선수들이 상당히 인상적이다”라며 “특히 에콰도르는 알렉산데르 알바라도와 조르단 레자발라 등 미드필더 자원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AC밀란 소속의 스카우트 이브라힘 바는 “모든 팀에 6, 7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면서 “모든 선수의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나 일본처럼 정보가 적은 나라의 선수들 중에도 많은 선수에게서 여러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과 프랑스 등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주요 국가와 이 대회에서 특히 강했던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등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가 일제히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본 가운데 이제 2019 FIFA U-20 월드컵은 우크라이나-이탈리아 에콰도르-한국의 우승 경쟁으로 크게 압축됐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1981년 호주 대회에서 카타르,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한 번씩 결승 무대를 밟고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우승 도전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탈리아는 12일 새벽 0시 30분, 한국과 에콰도르는 12일 새벽 3시 30분에 차례로 결승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 두 경기의 승자는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3-4위전은 15일 새벽 3시30분에 그디니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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