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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최강' 임태혁, 올해만 3번째-통산 14번째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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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최강' 임태혁, 올해만 3번째-통산 14번째 장사

    임태혁(왼쪽)이 27일 용인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팀 선배 이승호를 누르고 우승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용인=대한씨름협회)

     

    씨름 임태혁(30·수원시청)이 금강급(90kg 이하) 최강자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임태혁은 27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라이벌 이승호(수원시청)를 3 대 1로 눌렀다. 통산 14번째 꽃가마를 탔다.

    올해만 3번째 장사 타이틀이다. 임태혁은 올해 설날과 추석 대회까지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17년 이후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임태혁의 결승 상대는 같은 팀 선배 이승호. 33살의 이승호도 통산 8번이나 장사에 오른 베테랑. 서로의 기술과 역량을 너무도 잘 아는 만큼 승부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첫 판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이승호가 먼저 잡채기를 시도했으나 머리카락이 먼저 모래판에 닿아 기선 제압의 기회를 잃었다. 이승호는 그러나 둘째 판에서 힘과 스피드를 이용한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임태혁이 셋째 판부터 힘을 냈다. 잡채기로 한 판을 앞서간 데 이어 네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이승호를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예 김진호(의성군청)는 3, 4위 결정전에서 노장 김동휘(용인백옥쌀)를 밭다리와 끌어치기로 제압해 3위를 차지했다.

    ▶위더스제약 2019 용인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임태혁(수원시청)

    2위 이승호(수원시청)

    3위 김진호(의성군청)

    4위 김동휘(용인백옥쌀)

    5위 김민정(영월군청)

    6위 이장일(용인백옥쌀)

    7위 유영도(구미시청)

    8위 임대혁(경기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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