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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최지만, 생애 첫 MLB 가을야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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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최지만, 생애 첫 MLB 가을야구 진출

    탬파베이가 28일(한국 시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자 트위터에 최지만의 지난 25일 양키스전 끝내기 홈런 사진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치른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 시각)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에서 6 대 2로 이겼다.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했다. 이날 워싱턴에 2 대 8로 진 클리블랜드를 따돌리고 남은 2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탬파베이의 가을야구는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탬파베이는 AL 와일드카드 1위 오클랜드와 대결에서 이기면 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팀 연봉 MLB 최하위(약 6315만 달러·약 758억 원)의 반란이다.

    특히 최지만의 첫 MLB 가을야구다. 최지만은 2009년 7월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이후 볼티모어를 거쳐 LA 에인절스에서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 뉴욕 양키스, 2018년 밀워키에서 뛴 최지만은 지난해 6월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는 주전 내야수 자리를 꿰찼고, 팀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탰다.

    올해 최지만은 타율 2할5푼7리 18홈런 62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홈런, 타점 모두 팀내 5위다.

    특히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4일 보스턴전에서 최지만은 역전승의 기폭제가 된 3점 홈런을 날렸고,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PS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에 탬파베이는 PS 진출 확정 뒤 구단 트위터에 최지만의 사진을 올렸다. 양키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이 기다리는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다. '우리는 와일드카드전 진출권을 얻었다' '여전히 배고프다'는 문구도 곁들였다.

    다만 최지만은 26일 양키스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왼발 뼈 타박상을 입었다. 이날 토론토전에도 결장했다. 통증은 남아 있지만 병원 X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큰 이상은 없는 상황.

    일단 최지만은 남은 2경기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이 예상된다. 과연 최지만이 생애 첫 가을야구를 멋지게 치러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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