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tvN 새 토일 드라마 '날 녹여주오'가 28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사건의 발단이 되는 냉동 캡슐 스틸컷을 공개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뒤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을 맡은 지창욱과 원진아는 가슴이 뛰고, 체온을 높이는 사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냉동인간 설정을 통해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지창욱과 원진아의 우여곡절을 엿볼 수 있는 광경이 담겼다.
마동찬(지창욱)은 만드는 프로그램마다 히트 시킨 스타 예능 PD, 고미란(원진아)은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취준생이다.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실험 예능 연출자와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실험 알바생이라는 연결고리 말고는 두 남녀에게는 어떤 인연도 없다. 문제의 냉동인간 프로젝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동찬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자신의 프로그램으로 끌어온다. 그 무모한 일을 함께할 용감한 실험자로 고미란이 낙점된 것이다.
동찬과 미란은 24시간 동안만 냉동될 예정이었지만, 여기에 음모가 끼어든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스킬컷에서처럼 20년간 캡슐 안에서 냉동된 상태로 박제된다.
제작진은 "로맨스·코믹·미스터리 등 다양한 시청자 취향을 녹여낸 장치들을 마련했다"며 "첫 방송에서는 마치 1999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감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