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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만든 현대건설의 KOVO컵 우승



농구

    작은 차이가 만든 현대건설의 KOVO컵 우승

    인삼공사의 대회 2연패 막고 통산 세 번째 정상

    현대건설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에서 KGC인삼공사의 2연패를 저지하고 2014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OVO)

     

    결국 작은 차이가 결과를 바꿨다.

    현대건설은 28일 전남 순천의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3-2(25-18 25-18 20-25 23-25 18-16)로 승리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두 팀 모두 풀 세트 접전을 치른 가운데 결승도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가 계속됐다. 최후의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롭게 합류한 고예림이 26득점, 마야가 23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던 정지윤도 승리를 결정하는 블로킹을 포함해 19득점하며 우승에 확실하게 힘을 보탰다.

    2006년 KOVO컵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던 현대건설은 2014년 두 번째 우승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 함께 KOVO컵 최다 우승(3회) 동률을 이뤘다.

    인삼공사는 2019~2020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발렌티나 디우프가 양 팀 최다 37득점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겠다던 출사표를 던졌던 현대건설은 계획대로 1, 2세트에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디우프를 7득점에 묶으며 쉬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세트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이 흔들렸고, 디우프가 3세트에만 무려 11득점을 몰아치고 반격을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황민경의 첫 서브에 내리 3점을 내주고 시작한 4세트를 21-2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한송이의 서브 득점, 그리고 다시 범실로 짜릿하게 뒤집으로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패배 위기에서 살아난 인삼공사는 5세트도 무려 10득점함 디우프를 앞세워 14-11까지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현대건설이 마야의 후위 공격에 이어 고예림의 서브 득점, 이어 인삼공사의 포지션 폴트 범실로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16-16에서 정지윤이 오픈 공격에 이어 디우프의 후위 공격을 정확하게 저지하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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