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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마지막 퍼즐' 고예림, MVP로 빛나다



농구

    현대건설의 '마지막 퍼즐' 고예림, MVP로 빛나다

    이적 후 첫 대회인 순천·MG새마을금고컵에서 맹활약

    프로 데뷔 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을 거쳐 현대건설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고예림은 이적 후 첫 대회인 순천MG새마을금고컵에서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사진=한국배구연맹)

     

    "보여주려고만 하지 않고 꾸준히 내 몫을 하고 싶어요"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은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고예림을 영입했다. 고예림의 영입으로 현대건설은 레프트 한자리의 아쉬움을 해소하며 전력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곧장 확인했다.

    세터 이다영과 센터 양효진까지 두 명의 확실한 주전이 빠진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가세에 힘입어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결승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2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디우프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자리에 배치돼 동료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까지 맡았다.

    덕분에 고예림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9표 가운데 21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고예림이 팀에 와서 적응이 빨랐다"면서 "수비적인 부분과 공격적인 부분, 블로킹까지 모든 면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단순한 선수 한명의 가세 이상의 효과를 소개했다.

    고예림도 "이적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값지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다"면서 "완벽히 적응을 마쳤다. 다들 새로 온 선수가 아니라 원래 있던 선수들처럼 대해줘서 자연스럽게 적응했다"고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보여주려고만 하지 않겠다. 내 자리에서 꾸준히 몫을 하겠다는 각오뿐"이라며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팀에서의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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