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日 격파' 女 셔틀콕, 23년 만에 안방 결승



스포츠일반

    '日 격파' 女 셔틀콕, 23년 만에 안방 결승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사진=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메달 기대 종목인 여자 복식이 코리아오픈에서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28일 인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4강전에서 모두 일본을 꺾었다. 결승에 진출해 한국 대표팀은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의 결승 대진은 23년 만이다. 1996년 대회에서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이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세계 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이 세계 15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과 4강전에서 2-1(15-21 21-19 21-15)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 7 대 7에서 5점을 따낸 이-신 조는 19 대 13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뒷심이 돋보였다. 이-신 조는 6 대 9로 밀렸지만 10 대 10 동점을 만들었고, 16 대 15에서 내리 5점을 따내 결승행을 확정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사진=연합뉴스)

     

    다음 4강전에서 세계 8위 김소영-공희용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세계 23위 사쿠라모토 아야코-다카하타 유키코(일본)를 2 대 1(21-13 13-21 21-5)로 눌렀다.

    이른바 '킴-콩 조'로 불리는 이들은 첫 세트를 쉽게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뺏겼지만 3세트에 전열을 정비해 1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은 이-신 조가 앞서지만 올림픽 출전 포인트 랭킹은 김-공 조가 4위로 3계단 앞선다. 그만큼 최근 활약이 좋았다. 김-공 조는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 오픈, 일본 오픈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이소희-신승찬은 올해 첫 결승 진출이다. 지난해 중국 오픈 이후 부상으로 1년 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다만 이소희는 2017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우승을, 신승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의 경험이 앞선다.

    남자 복식 희망 세계 14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는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세계 4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와 4강전에서 0 대 2(13-21 14-21)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