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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랑 퀴즈풀며 치매예방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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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스피커랑 퀴즈풀며 치매예방 해보세요"

    SKT·서울대 의대, AI기반 치매예방서비스 '두뇌톡톡' 개발
    SKT·LH·행복한에코폰, 독거 어르인·장애인에 AI돌봄 서비스 확대 제공

    김모 할머니(강북구 번동, 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SKT 제공)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이 AI(인공지능)기반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SKT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함께 이런 프로그램이 탑재된 AI스피커를 이용한 AI돌봄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SKT와 서울대 의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T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치매 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은 SKT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어르신이 "아리아, 두뇌톡톡 시작해"로 호출하고 "준비되셨으면 화이팅이라고 말씀해 주세요"라는 스피커의 안내에 따라 "화이팅"을 외치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어르신들은 AI 스피커와 총 12가지 유형의 퀴즈를 풀어가게 되며, 개인별 퀴즈 완료 횟수 및 게임 진행 일자 등이 통계 데이터로 관리된다.

    두뇌톡톡은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전국의 병의원, 치매안심센터 등 1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AI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다.

    두뇌톡톡 외에도 '소식톡톡'과 '건강톡톡' 등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SK텔레콤과 LH공사는 강남구 소재 LH서울지역본부에서 9월 30일 ‘인공지능 서비스’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왼쪽)-LH공사 주거복지본부장 백경훈 이사(가운데)-행복한에코폰 나양원 상임이사(오른쪽)(사진=SKT 제공)

     

    소식톡톡은 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 또는 지자체(구청, 복지센터, 보건소 등)에서 특정 대상자 또는 그룹단위로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자체는 지역내 및 복지센터 이벤트(그룹 대상) 그리고 복약지도∙내원안내(개인 대상) 등 소식을 전달하고, 행복 커뮤니티 ICT 케어센터는 스피커에 대한 사용 안내, 폭염∙장마 등 재난∙재해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톡톡은 서울대병원에서 제공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관심사항인 고혈과 관절염, 당뇨 등 만성질환 증상∙진단∙치료 방법을 포함해 응급처치∙건강검진 관련 유의사항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건강톡톡은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심리적 건강 케어를 위해 잡지사 '좋은생각 사람들'과 협업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SKT는 AI 돌봄 영역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 6개월간 전국의 8개 지자체와 AI 돌본 서비스 시범 사업을 진행해온 SKT는 이번에 LH와 협업해 AI 돌봄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LH공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회복지관∙관리사무소 등 주거복지 인프라와 결합해 AI 돌봄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돌봄 매니저 '무지개사원'을 선발해 세대방문과 상담 등 1:1 맞춤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LH의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더 많은 기관 및 지방정부와의 협업관계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독거 어르신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지속 개발∙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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