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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살라의 이적료 줘라” FIFA의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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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디프, 살라의 이적료 줘라” FIFA의 최종 결정

    낭트 떠나 카디프 이적, 이동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1월 낭트(프랑스)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했다. 두 클럽은 카디프 합류를 위해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살라의 이적료를 두고 분쟁을 벌였고, 결국 국제축구연맹은 낭트의 손을 들었다.(사진=카디프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카디프 시티는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를 지급하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던 카디프시티는 지난 1월 프랑스 리그1의 낭트에서 뛰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를 영입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당시 약 220억원)을 투자했을 정도로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

    하지만 살라는 카디프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경비행기가 추락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디프는 살라의 추모 행사를 열었고, 낭트는 살라가 달고 뛰었던 등 번호 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카디프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하고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런 가운데 카디프와 낭트의 법정 공방이 불거졌다. 낭트는 멀쩡히 잘 뛰던 선수를 이적시켰으니 예정된 이적료를 지급하라는 입장이었고, 카디프는 살라가 카디프 소속으로 경기에 뛰지 않았으니 이적료를 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결국 1일(한국시각) 카디프가 살라의 이적료 가운데 1차 지급하기로 했던 530만 파운드를 낭트에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낭트를 떠나 카디프의 선수가 됐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다.

    하지만 카디프가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던 만큼 잔여 금액을 추가 지급해야 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FIFA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문제를 해결할 기회도 카디프에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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