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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한국GM 우울한 9월실적…전년比 -38.6%



자동차

    '노사갈등' 한국GM 우울한 9월실적…전년比 -38.6%

    9월 판매량 2만 1,393대… 38.6% 급감
    추석 연휴와 노사갈등의 영향으로 분석
    한국GM 노사, 임금 및 물량 배정 두고 갈등

    한국GM 부평공장(사진=이한형 기자)

     

    신차 물량 배정과 임금 협상 등으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GM 자동차의 9월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판매 모두 감소하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한국GM은 1일, 지난달 판매 실적을 발표하며 총 2만 1,393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가 5,171대로 집계됐고 이어 수출 판매는 1만 6,222대로 조사됐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9월 판매량(7,434대)과 비교해 30.4% 감소했고 수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만 4,816대)보다 40.8% 줄었다. 결국 전체 판매량은 38.6% 감소한 것이다.

    판매 부진의 이유로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노사갈등이 꼽힌다.

    한국GM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며 "다만 쉐보레 스파크가 총 2,743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다 한국GM 노사는 최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2019년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회사와 노동조합의 이견이 발생하며 노조는 지난달 9일 한국GM 역사상 첫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임금 협상과 함께 부평 2공장에 대한 신규 물량 배정을 두고 노조는 물량 배정 약속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 한국GM 노조는 왜 불매운동 초강수까지 던졌나)

    한편 한국GM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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