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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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은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평범한 사람이 진실을 숨긴 채 거짓말하기 시작하고, 살아남기 위해 침묵한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거짓을 깨는 두 사람의 끝은 어디로 이어질까. OCN '모두의 거짓말'이 보여줄 결말은 어떤 모습일까.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원유정)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김서희(이유영 분)과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 조태식(이민기 분)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윤정 PD는 드라마에 관해 "작품 제목을 잘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놉시스를 보면 '뭐야', '누구야'라는 말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든 믿을 수 없는 상황이 그려진다"라며 "아직 배우들이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다. 어떤 것이 거짓말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궁금해질 이야기"라고 말했다.
'태릉선수촌'으로 만난 후 오랜만에 이윤정 PD와 재회한 이민기는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조태식 역을 맡았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유영, 이민기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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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드라마 출연 이유에 대해 "이윤정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고 연락이 와서 반가웠다. 이 감독님을 신뢰하고 있기에 선택이 어렵지는 않았다"라며 "시놉시스 첫 장에 나온 말이 너무 좋았다. '이 시대의 비극이 뭐냐고 훗날 묻는다면,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침묵일 것이다. 모두의 거짓말'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 드라마와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어떤 것이 거짓말이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궁금해질 이야기"라고 한 이윤정 PD의 말처럼 드라마는 끊임없이 모든 인물을 의심하고, 모두의 비밀과 거짓말을 추적한다.
JQ그룹 신사업 총괄팀장 진영민 역의 온주완은 "제목 그대로 이게 진실을 위한 거짓말인지,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인지에 대한 것을 모든 캐릭터가 갖고 있다"라며 "우리도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누가 범인인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사건에 대해 모두가 의심하고 있다.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이민기 씨도 의심해야 할 수도 있다. 배우들이 서로 현장에서 의심하고 있는지라 현장은 늘 긴장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 김서희로 분한 이유영은 "서희는 화려하지도 않고 큰 욕심 없이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 서희가 국회의원이 되기로 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남편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이라며 "김서희가 처한 상황에 같이 몰입한다면, 사건과 거대한 음모를 능동적으로 파헤쳐나가는 스릴러 장르의 짜릿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PD가 의기투합한 '모두의 거짓말'은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 포스터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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