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31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 교민 중 감염증 의심증상을 보인 일부 교민이 서울 동대문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모두 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5번 환자인 33세 한국인 남성의 접촉자 중 1명(지인)이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최초 2차 감염 사례인 6번 환자의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확인돼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6번 환자의 가족은 중국 여행력이 없기 때문에 6번환자의 접촉자로 인한 감염으로 3차 감염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8번째 확진자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청도항공 QW9901 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62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며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학교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세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