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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기생충' 봉준호 감독,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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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4관왕…'기생충' 봉준호 감독, 금의환향

    "홀가분하게 마무리 되어 기분 좋다"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봉 감독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추운 날씨에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에서 되게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다"며 "이제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봉 감독은 "아까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당시) 박수를 쳐주셨는데 되게 감사하고,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분들에게 제가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미국에서 뉴스로만 계속 봤는데 저도 이제 손을 열심히 씻으면서 코로나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배우 및 스태프들이 지난 12일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필름 곽신애 대표,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 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지난 12일 귀국한 것과 달리, 봉 감독은 현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에 들어왔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기생충' 주역들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난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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