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이어진다. 기온은 대체로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일부 지역에는 '황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해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PM 10) 등급이 '나쁨' 수준이고, 경기 북부와 강원권, 경북 지역은 오후 한때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때는 장시간 혹은 무리한 실외 활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눈이나 기관지 통증으로 있는 사람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천식환자는 실외 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한다.
'매우나쁨'일 때는 최대한 실내활동만 하는 것이 좋다.
황사는 31일에도 이어지겟다. 중부 내륙 지역은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비는 이날(30일)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경북 북부 제외)에서 한때 내릴 수 있다. 오전에는 제주도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mm 안팎, 전라권은 5mm 미만으로, 적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낯 최고기온은 전국 12~20도로, 다소 포근하겠다.
하지만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는 등 큰 일교차를 감안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날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라권에 짙은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200m 안팎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