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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성 인식 논란'에 與 "국회의원 자질 의심…당장 사과해야"



국회/정당

    최민희 '성 인식 논란'에 與 "국회의원 자질 의심…당장 사과해야"

    최민희 과거 기고문에 "인도인 정력 너무 강해…상습 성범죄자 왜소 체격"
    與 "국회의원 자질 갖췄는지 의심스러워…당장 사과해야"
    최민희 "언론이 친윤화돼 흠집내기 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 연합뉴스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경기 남양주갑 후보가 과거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 인종차별과 왜곡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현철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후보가) 과거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노골적 표현을 쓰며 인종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며 "최 후보 측은 '논란이 될 글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입장 요청을 회피하고만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CBS노컷뉴스는 최 후보가 2000년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인도인들에 대해 "히말라야의 정기를 받아 너무나 정력이 강한 탓에 인도 사람들은 사람의 몸을 감싸야만 한다. 특히 여성들의 몸을 감쌈으로써 지나친 성욕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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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후보는 또 다른 글에서 "성 능력이 약하면 성 문화 자체가 거칠고, 성 문화가 거친 사람이나 민족은 반드시 '침략적' 성격을 띤다"며 "연쇄 강간범이나 상습적 성폭행자들이 얼핏 생각드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 왜소한 체격이거나 성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은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왜 문제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최 후보의 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성 인식 등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하기 전에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성적 모멸감과 불편을 느끼셨을 분들께 당장 사과하라"며 "민주당도 최 후보의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언론은 선거 과정에서 비판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하지만 친윤화돼 말도 안 되는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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