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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충청권·이재명 수도권 유세…서로에게 "독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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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한동훈 충청권·이재명 수도권 유세…서로에게 "독재" 비난

    핵심요약

    총선 사흘 앞둔 주말, 거대 양당 대표 격전지 유세
    한동훈 "범죄자들 독재로 대한민국 무너트리는 것 막아달라"
    이재명 "정부 책임져야…나쁜 짓 괜찮다 하면 나중에 살인범 돼"

    유세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박종민 기자 유세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왼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박종민 기자 
    4·10 총선을 사흘 앞두고 거대 양당 대표가 격전지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수도권을 찾아 서로의 진영을 겨냥, '독재'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 위원장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7일 대전과 충남 논산, 공주, 서천 등을 방문해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그는 야권의 '검사독재' 프레임을 반박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히려 독재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앞에서 정진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후문 앞에서 정진석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게 독재"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같이 국민들이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하는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국회가)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는 빠지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조국 대표가 이미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재명 대표가 공공연히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하고 있지 않나. 그 혼란과 혼돈을 대한민국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에 대해 "맥락도 안맞는 음담패설을 억지로 듣게 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사람을 비호하며 끝까지 여러분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위례점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후보와 김용만(경기 하남시을)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남=박종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위례점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추미애(경기 하남시갑) 후보와 김용만(경기 하남시을)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남=박종민 기자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와 강동, 경기 하남 및 인천 계양 등 수도권 유세에 열을 올렸다.

    그는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의 이권을 챙기고 국민을 억압하고 고통에 빠뜨리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단 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험지인 강남에선 "온갖 동네를 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많은 국민이 이대론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고 그에 기대하는 분들조차 이대로 놔두면 큰일 난다, 나라를 망치는 것뿐 아니라 보수 세력이 전멸한다는 생각으로 혼내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귀한 자식일수록 나쁜 짓 하면 야단치고 그래도 안되면 회초리로 때리고, 징계하고 책임을 물어야 똑바로 자란다"면서 "귀하다고 '오냐오냐' 하고 다른 사람을 때리는 등 나쁜 짓을 해도 괜찮다고 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과 여러분이 땀 흘려 번 돈으로 낸 세금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만 써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런데 멀쩡한 고속도로는 왜 바꾸며, 실패했다고 왜 백지화하나. 이런 걸 국정농단, 국정실패이자 독재라고 한다"며 정부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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