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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할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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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할 계획 없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 브리핑
    대통령실 "다음주 17개 의대 추가 수업 정상화…더 늘어날 것"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수업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수업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8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일부 차질을 빚던 의대 수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가 14개교로 늘어나 전체 의대의 35%가 수업을 진행하게 됐고, 다음 주인 15일부터는 17개 정도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을 갖고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충남대·가천대·영남대 등 12개 의대는 현재 대면 방식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거점 국립 의대인 경북대와 전북대는 이날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장 수석은 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의대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 재개가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대학 본부와 의대가 한뜻으로 협력해 개별 학생 상담과 설득에 노력한 결과 오늘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총장, 의대 학장, 의대 교수들에게 감사드리며 교육자로서, 스승으로서, 선배 의사로서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에게 배움을 멈추지 않고 정상적 수업을 받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수석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해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게 될 의료인으로서 강의실과 실습실로 조속히 돌아와 학업에 임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은 정부가 나서서 꼼꼼히 지원하겠다"며 "복귀를 주저하는 학생들은 정부를 믿고 신속히 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선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이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보도된 (유예 관련) 내용에 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추가로 설명한다"며 "(증원)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천명 조정과 관련해선 "만약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으로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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