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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벨트 너마저'…미풍에 그친 제3지대 돌풍



국회/정당

    '반도체벨트 너마저'…미풍에 그친 제3지대 돌풍

    '화성을' 이준석 제외 제3지대 1·2등 명단서 전멸
    '7석 목표'였던 개혁신당, 비례 '최대 4석' 그칠 전망
    이낙연 대표와 합당하는 과정서 갈등, 선명성 경쟁도 뒤져
    이준석, 천하람 입성 여부에 따라 개혁신당 존폐 갈릴 듯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벨트'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제3지대 후보들이 22대 국회에 입성하기 어려울 거란 예측이 나오면서 '제3지대 돌풍'이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화성을' 이준석 제외 제3지대 1·2등 명단서 전멸


    10일 방송3사(KBS, MBC, SBS) 공동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반도체벨트 지역 16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우선 수원 5개 지역은 △수원갑 민주당 김승원(58.2%) vs 국민의힘 김현준(40.1%) △수원을 민주당 백혜련(62.8%) vs 국민의힘 홍윤오(37.2%) △수원병 김영진(57.2%) vs 국민의힘 방문규(42.8%) △수원정 민주당 김준혁(54.7%) vs 국민의힘 이수정(45.3%) △수원무 민주당 염태영(59.8%) vs 국민의힘 박재순(40.2%) 등이다.
     
    평택 3개 지역은 △평택갑 민주당 홍기원(56.6%) vs 국민의힘 한무경(43.4%) △평택을 민주당 이병진(50.8%) vs 국민의힘 정우성(49.2%) △평택병 민주당 김현(57.3%) vs 국민의힘 유의동(39.1%) 등이다.
     
    용인 4곳은 △용인갑 민주당 이상식(54.5%) vs 국민의힘 이원모(40.1%) △용인을 민주당 손명수(57.5%) vs 국민의힘 이상철(40%) △용인병 민주당 부승찬(55%) vs 국민의힘 고석(45%) △용인정 민주당 이언주(53.2%) vs 국민의힘 강철호(45.5%) 등이다.
     
    마지막으로 화성 4곳은 △화성갑 민주당 송옥주(56%) vs 국민의힘 홍형선(44%) △화성을 민주당 공영운(43.7%) vs 개혁신당 이준석(40.5%) △화성병 민주당 권칠승 57.3% vs 국민의힘 최영근(40.9%) △화성정 민주당 전용기(56.4%) vs 국민의힘 유경준(34.2%) 등이다.
     

    '7석 목표'였던 개혁신당, 비례 '최대 4석' 그칠 전망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개혁신당은 반도체벨트에 한정했을 때 화성을(이준석), 화성정(이원욱), 그리고 용인갑(양향자)에 후보를 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를 제외하고는 출구조사상 2등 안에 든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비례의석 숫자도 미미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개혁신당은 1~4석(KBS·SBS), 2석(MBC)을,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0~2석(KBS), 1석(MBC·SBS)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혁신당은 앞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7석 획득'을 목표로 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개혁신당이 대안 세력으로서 충분한 '다름'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고, 창당 후 현역 '이삭줍기' 노력이나 이낙연 대표와의 설익은 통합·결별 등 국민 기대에 미흡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후보가 창당한 개혁신당은 이번 총선 '제3지대 대표주자'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와 합당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고, 설상가상으로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메시지 '선명성'까지도 희미해지면서 존재감을 잃게 됐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여전히 화성을에서 당선할 가능성이 남아있고, 비례 기호 2번 천하람 선대위원장 역시 원내에 입성할 수 있어 최종 투표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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