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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美 '거부권'…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또 무산



국제일반

    치명적인 美 '거부권'…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또 무산

    팔레스타인, 미국 맹비난…"집단학살 부추긴 격"
    이집트도 '美 거부권'에 유감 표명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원국들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1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PA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거부권 행사는)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 침해이자 우리 민족을 겨냥한 집단학살적 전쟁 추구를 부추긴 격"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주장하면서도 이를 가로막는 정책의 모순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우리 팔레스타인 국민의 투쟁과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정당한 권리를 지지해 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인접국 이집트도 외교부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5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했다.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고 2개국은 기권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은 시기상조라면서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PA 간의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유엔 총회에서 옵서버 국가(state)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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