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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주의보'…이탈리아서 '사망자' 연이어 발생



국제일반

    '맹견주의보'…이탈리아서 '사망자' 연이어 발생

    핏불테리어 2마리, 엄마 품에 안긴 아기 공격
    로트와일러 3마리, 숲에서 조깅 중이던 30대 남성 공격
    이탈리아 한해 개물림 사고 약 7만건

    캄폴론고 마을의 개물림 사망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캄폴론고 마을의 개물림 사망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최근 맹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맹견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현지시간) 안사(ANS)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가 이날 오전 8시쯤 맹견 핏불테리어 2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 있었고 아기 삼촌도 공격하는 개들을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남부 캄폴론고 마을의 외딴 이층집에서 아기의 어머니와 삼촌이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핏불테리어 2마리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숨진 뒤였다. 아기 어머니도 팔과 손목 등을 물렸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39세 남성이 로마 외곽의 만치아나 숲에서 조깅하던 중 로트와일러 3마리에게 물려 숨졌다.

    이탈리아 소비자 보호 단체인 코다콘스는 "개 물림 사고가 매년 7만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며 "맹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2일 인천 강화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에 노인 3명이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90대 여성과 70대 남녀 2명이 목줄이 풀린 풍산개에 팔다리 등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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