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떠나는 이관섭 "소통과 상생, 긴 호흡으로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 없어"



대통령실

    떠나는 이관섭 "소통과 상생, 긴 호흡으로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 없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퇴임 인사
    "1년 8개월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
    尹대통령 행사 참석…차 문 닫아주며 끝까지 배웅

    이관섭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이관섭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비서실장 이취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퇴임 행사에서 "여러 가지 과제들을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실장은 또 "용산에서 보낸 1년 8개월이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 2022년 8월 국정기획수석으로 임명돼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설된 정책실장으로 승진했으며, 12월에는 김대기 전 비서실장 후임으로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정책조정 능력과 추진력 등이 뛰어나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사였다. 하지만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의 높은 신임에도 본인이 정무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사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이 실장 후임으로 전날 임명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취임 인사도 겸해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발표.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신임 비서실장 발표. 연합뉴스
    정 신임 실장은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라며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 역시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신임 참모들을 기자들 앞에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따뜻한 분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이 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의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합창단은 윤 대통령의 설 인사 합창곡이었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이 실장의 애창곡인 'My Way'(마이웨이)를 불렀다.

    합창이 끝나자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직원들은 떠나는 이 실장을 청사 밖 차량까지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실장이 타는 차량의 문을 직접 열고 닫아주며 차가 멀어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관섭 전임 비서실장 배웅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이관섭 전임 비서실장 배웅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