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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의…'사직서 제출도 진행 중'



교육

    19개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의…'사직서 제출도 진행 중'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힌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성명서가 게시돼 있다. 황진환 기자'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힌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성명서가 게시돼 있다. 황진환 기자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저녁 7시부터 온라인 회의를 열고 주 1회 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의비에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
     
    전의비는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의 근무시간을 유지하고,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해 주 1회 휴진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를 회송해 교수 1인당 적정 환자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의비는 "교수들은 비상 상황에서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주당 70~100시간의 근무를 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근거없는 의대 증원을 고집해 전공의의 복귀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지고, 현재의 진료공백이 계속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축소가 불가피 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주 1회 휴진은 병원별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교수 사직서 제출도 대학별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의비는 "전공의의 수련과 학생들의 교육은 정해진 절차와 기간에 따라 진행이 돼야 한다"며 "교수들은 편법으로 전공의 수련과 학생들의 교육을 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전공의의 사직을 수리하고 학생들의 휴학도 승인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휴학 승인이 되지 않고 유급을 하게 되거나,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의대 증원을 발표하게 될 경우, 비대위 참여 병원의 휴진에 대한 참여 여부와 기간에 대해 논의해서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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