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생들이 수업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가운데 5개 의대가 이달 안에 수업을 재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각 대학에 따르면 건양대, 조선대, 인하대가 당초 29일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가 개강을 연기했으며, 개강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에 개강 시점을 잡지 못했던 순천향대는 아직 개강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5월 1일 개강하기로 한 중앙대까지 포함하면 모두 5개교가 이달 안에 개강하지 못하는 셈이 된다.
아직 개강하지 못한 대학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건국대 분교, 성균관대,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고신대, 연세대 분교 등 8개교는 29일 개강한다.
29일이 되면 지난주까지 개강한 의대 26개교를 포함해 총 34개교가 개강하게 된다.
아직 개강하지 못 한 대학들이 5월 중순 이후로 개강을 미루면 방학을 단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수업에 복귀하려는 학생들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학사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음 달 10일까지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