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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진에도 車역대 최대 수출…수출 7개월째 "웃었다"



산업일반

    전기차 부진에도 車역대 최대 수출…수출 7개월째 "웃었다"

    전기차 감소에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미국 역대급 호황 영향…대미 수출도 사상 최대

    울산항 자동차 선박. 연합뉴스울산항 자동차 선박. 연합뉴스
    지난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562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수입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547억 3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15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수출 감소 불구 내연기관이 채웠다… 차 수출 역대 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1.3% 증가한 24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강건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늘어나며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올해 최고 증가율인 46.6%를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6.1% 증가한 99억 6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3천만 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컴퓨터(76.2%)·무선통신기기(11.4%)수출도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각각 4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수출은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로 지난 2~3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월에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자동차 수출은 67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전기차는 보조금 축소 등으로 여전히 수출이 감소했지만 그 자리를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가 채웠다. 내연기관차와 하이드리드는 각각 10%, 55% 증가했다. 전기차는 10% 감소했다.
     
    산업부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이와 관련해 "수출 비중을 보면 2/3가 내연기관차, 22~23%가 전기차, 나머지는 하이브리드인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수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수출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 하반기 신모델을 출시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선박 수출은 5.6%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고, 바이오헬스 수출은 올해 첫 두 자릿수 증가율(21.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미 수출 사상 최대…미국 호황 덕 봤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24.3% 증가한 11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부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은 "미국 경기가 굉장히 좋다. 1분기 미국 GDP가 낮게 나왔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재고가 줄어든 부분이나 정부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미 GDP의 70%는 소비가 차지하는데 소비는 여전히 좋고 고용지표도 굉장히 좋다"고 분석했다.
     
    대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9.9% 증가한 105억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기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증가세가 지속 중인 대중남미(+38.2%)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아세안(+10.5%), 일본(+18.4%)은 1개월, 인도(+18.0%, 역대 4월 중 1위), 중동(+1.0%)은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입도 547억3천만 달러(75조9105억원)로 5.4% 늘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에너지 부문(125억 달러)에서 14.6% 늘었는데 가스(21.9%)와 원유(17.8%) 순이다.
     
    수입물량은 정유사 가동율 상승과 발전·산업용 가스도입 수요 증가에 따라 원유는 12%, 가스는 37% 늘었다.
     
    4월 무역수지는 15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1~4월 누적 흑자규모는 작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하는 10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9년 1~4월 126억 달러 기록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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