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라인야후 "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기술독립 추진"



아시아/호주

    라인야후 "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기술독립 추진"

    연합뉴스연합뉴스
    일본 라인야후가 한국 네이버에 대한 위탁을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결산 설명회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총무성 행정지도는 '위탁처(네이버)와 자본적인 지배 관계에 있는데 대한 재검토'로 대주주인 네이버에 (데이터 관리를) 위탁하는데 강하게 관리를 요구할 수 있겠냐는 과제를 준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본의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이라고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최근 두 회사는 지분 변경을 논의 중이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 CPO가 물러나면서 향후 라인야후의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5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통신의 비밀보호 및 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놓고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