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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3마리가 내린 주민대피령[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애완견 3마리가 내린 주민대피령[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애완견 3마리가 내린 주민대피령
    세상에 이유없이 싼 건 없다
    하다하다 이젠 판다개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대전의 한 개농장에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대전 동구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44분쯤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는 내용이 112에 접수됐습니다.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이 신고자와 다시 통화했을 때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말이 나왔고, 대전 동구에도 이렇게 전달됐습니다.
     
    동구 관계자는 "신고 내용에서 큰 개가 언급되고 위험한 상황으로 판단해 맹견이라는 표현이 담겨 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구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마을 통장들을 통해 사나운 개들이 돌아다니니 외출을 삼가라는 마을방송도 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개들은 이미 주인에 의해 회수된 뒤였습니다.
     
    개 주인은 동네를 떠도는 유기견 30마리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동네 주민이 거둬들여 보호하는 유기견 세 마리가 동네를 돌아다니다보니 놀란 주민이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 동구는 첫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25분쯤 후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음을 안내드린다'고 재차 알렸습니다.
     
    결국 애완견 3마리 때문에 빚어진 촌극인데요.부실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고 해야되나요?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최근 10만원이 넘는 신발을 몇 천원에 살 수 있다는 광고에 속아 돈을 떼이는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 사례가 지난 2월 처음 확인됐고 이후 지난달까지 11건이 접수됐는데요
     
    피해를 본 A씨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서 11만 9천원짜리 뉴발란스 운동화를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판매 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A씨는 해당 페이지에서 뽑기 게임에 참여해 운동화 당첨 안내를 받았고 구매 비용으로 1.95유로 28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11시간 뒤 디지털 콘텐츠 정기 구독료 명목으로 49.50유로, 7만여원이 추가 결제됐다는 메시지가 옵니다.A씨는 사업자에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끝내 환불받지 못했습니다.
     
    이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모든 참가자가 당첨되도록 프로그래밍 된 게임에 참여하고 브랜드 운동화를 초저가에 구매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후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운동화를 구매하면 A씨 사례처럼 많게는 운동화 가격의 25배에 이르는 금액이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없이 결제가 됩니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주문한 운동화를 배송받지도, 추가 결제금액을 환불받지도 못했습니다.
     
    해당 쇼핑몰은 SNS 광고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한 것은 물론 검색도 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상품을 지나치게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판다 개. 웨이보 캡처 판다 개. 웨이보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중국의 한 동물원에 판다처럼 염색한 강아지까지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 동물원이 노동절 연휴 기간 관람객을 끌기 위해 개를 판다처럼 염색한 뒤 '판다개'로 소개한 건데요.
     
    이 개들은 마치 귀와 눈 주변은 물론 팔과 다리까지 까만색 털이 있어 마치 판다 같은 모습이입니다.
     
    판다를 닮은 귀여운 모습으로 화제가 됐지만, 중국의 고유 견종인 '사자견' 차우차우를 염색한 것으로 알려져 '동물 학대'논란이 일었습니다.
     
    동물의 몸에 해로운 화학 염색약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건데요.
     
    동물원 관계자는 "우리 동물원은 판다 곰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천연 염색약이어서 개들의 털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물원 입장티켓에는 마치 판다개가 존재하는 것처럼 '판다개 팬미팅'이라는 홍보문구가 쓰여져 있어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한 거짓 홍보라는 논란도 있었는데요.
     
    감독당국인 타우저우시측은 "타이저우시에 판다가 없다는 아쉬움을 메우기 위한 이벤트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동물원 관계자는 "논란이 된 판다개를 계속 판다개로 전시할지, 아니면 본래 품종인 차우차우로 전시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면 뭐든 만들어내는 중국이 개에 이어 또 어떤 동물을 판다로 둔갑시킬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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