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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규모' 컬러 복사한 5만원권 위조지폐 SNS서 판매한 일당 검거



대구

    '3억원 규모' 컬러 복사한 5만원권 위조지폐 SNS서 판매한 일당 검거

    경북 구미경찰서 제공경북 구미경찰서 제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화폐를 위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발각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혐의로 A씨 등 5명을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위조 지폐를 구입한 13명은 위조통화취득·행사 혐의로 검거했다. 총 피의자 18명 가운데 5명은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A씨는 지난 1월부터 컬러프린트를 이용해 6300여매, 3억1870만원 상당의 5만원권 지폐를 위조했다.

    A씨는 공범들과 함께 SNS에서 위조지폐를 헐값에 판매한다고 광고했고 13명이 위조지폐를 실제로 구매했다.

    구매자 중 미성년자 B씨는 지난 2월 사우나에서 이 위조지폐를 사용했고 화폐가 조금 이상하다고 여긴 사우나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로부터 약 2400만원어치의 위조지폐를 샀고 그 대가로 단돈 13만원만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위조지폐로 거래를 해 진짜 화폐로 바꾼 뒤 인터넷 도박 빚을 갚으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피의자들 중에는 마약을 소지·투약하거나, 위조지폐를 불법거래에 이용하는 등 추가 범죄 정황이 확인돼 입건된 경우도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화폐위조범들은 주로 재래시장 등을 피해 대상으로 삼는다"며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거래시 홀로그램 등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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