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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술에 소비자는 울상…2천만원짜리 車 3천만원에 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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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상술에 소비자는 울상…2천만원짜리 車 3천만원에 덤터기

    선택사양 끼워팔기로 소비자 선택 줄이고 가격은 더 비싸게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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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수요는 외면한채 일방적으로 선택사양을 끼워파는 등 차량 가격을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도 산본에 사는 남모(39)씨는 최근 10년이 넘은 아반떼를 처분하고 새차를 구입하려 했지만 망설이고 있다. 신형 아반떼를 구입하면서 주차조향보조시스템만 추가하고 싶었지만 최상위 모델 차량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남씨는 "아반떼 신모델 에 S.P.A.S시스템을 장착할려고 했는데 막상 옵션이 아니라 최고급형 모델 이외는 안된다고 해서 현재 고민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너무 제한된 옵션이 아닌가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아반떼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를 살 경우에도 HID헤드램프와 가죽시트 자외선차단 전면유리 등과 함께 스마트 팩으로 묶어 1백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1천 8백만원대 차량이 2천만원대 차량이 되는 셈이다.

    쏘나타도 마찬가지로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를 광폭타이어와 18인치 알로이 힐과 함께 스포티 패키지로 묶어 2천 8백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쏘나타 기본형 1천9백만원대와 비교하면 무려 1천만원가까이 차이가 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여러가지 고객들의 니즈와 운영에 따른 비용 증가에 따라 책정해 판매하는데 소비자의 선택을 다 적용하면 결국 비용을 더 높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량 옵션이나 안전장치 등을 기본 또는 선택이 가능하게끔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녹색소비자 연대 최규호 소비자위원은 "기본형에도 여러 편의사항을 들어갈 수 있도록 제조사들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동차업체가 선택품목 끼워팔기라는 인상을 지우기 위해선 결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과감히 넓혀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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