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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이번에는 진짜 퇴진하나…반군 트리폴리 포위



중동/아프리카

    카다피, 이번에는 진짜 퇴진하나…반군 트리폴리 포위

    반군 트리폴리 포위로 카다피 퇴진 임박설

     

    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군측이 20일 수도 트리폴리에 들어가는 전략적 요충지인 즐리탄을 장악하고 트리폴리 주변을 포위했다.

    트리폴리 동쪽에서 140km 떨어진 즐리탄 지역은 최근 몇달간 정부군과 반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돼온 곳이다.

    앞서 반군은 트리폴리 서쪽 자위야를 장악해 튀니지 동부와 트리폴리를 연결하는 보급로를 차단했다.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 과정에서 양측 모두 각각 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군의 트리폴리 진격이 임박하면서 트리폴리에 남아있는 외국인 수천 명이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

    리비아가 내전상태로 들어간 이후 60만명 이상이 리비아를 탈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카다피의 오른팔이자 정권의 2인자였던 압데살람 잘루드 전 총리가 반군측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루드 전 총리는 리비아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어서 카다피 정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서 카다피 국가원수는 자진 퇴진이 아니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BestNocut_R]

    미 당국자들은 "카다피가 끝까지 버티면서 민간인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불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대규모 유혈사태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카다피가 언제 물러날지는 모르지만 물러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관련해 현지에서는 카다피 가족을 수송할 베네수엘라 항공기가 튀니지 동남부 제르바섬에 대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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