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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부는 한류바람…최고 인기드라마는?



통일/북한

    북한에 부는 한류바람…최고 인기드라마는?

    한류 드라마·영화, 북 주민들 매일시청 19%, 주 1~2회 2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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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유통되는 드라마도 ''천국의 계단''과 ''올인'' 등 초기 한류 드라마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대학교 강동완교수와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박정란 연구원은 공동으로 펴낸 ''한류 통일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저서에서 "북한에서 유통되는 드라마는 중국-북한을 거치는 유통구조가 반영돼 북한에도 한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청빈도에서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1년에 몇번 정도 시청했다''가 31.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주일에 한 두번''이 22.8%, ''한달에 한 두번''이 26.6%로 나타났으며, ''매일 보았다''는 응답도 19%나 됐다.

    남한의 드라마 시청도 자신이 홀로 시청하기 보다는 주변의 믿을만한 사람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시청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들도 외출때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례도 조사됐다.

    남한 드라마나 영화는 장마당을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돈을 주고 빌려보는 것으로 드려났지만, 영상물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어느정도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력난 속에서도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북한주민들은 불규칙적인 전압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변압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정전때에는 자동차 배터리나 탱크 배터리를 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유가 있는 권력층의 경우 중국산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공급하거나 공장에 공급되는 공업선에 불법으로 연결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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