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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가 대세…1명이 한달에 5L 이상 마셨다

경제 일반

    생수가 대세…1명이 한달에 5L 이상 마셨다

    [데이터] 통계청 비알코올 음료 생산량 현황 분석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뭐니뭐니해도 '생수'가 최고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에서 생산된 생수량이 역대 6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생산된 생수량는 27만 799㎘(킬로리터)이었는데요. 전 달(5월)보다 2만㎘ 더 생산됐습니다.

    통계가 아직 안나와서 단언할 수 없지만, 최근 날씨를 볼 때 지난 7월 생산량도 역대 최고가 아니었을까요?

    생수 생산량은 2013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추세라면 2016년 전체 생수 생산량도 가볍게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입니다.

    사실 생수 생산량 증대의 가장 큰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로 생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 때문인데요. 수돗물홍보협의회가 2013년 실시한 수돗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물탱크, 수도관 등 상수도 시스템에 대한 불신 때문에 수돗물 마시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2016년 6월 생산된 생수량을 대한민국 인구(약 5161만 명)로 나눠보면 얼마나 될까요? 그랬더니 국민 1인당 한달동안 약 5.24ℓ(리터)의 생수를 마신 셈이었습니다.

    6월 혼합음료 생산량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혼합음료 생산량은 10만 3044㎘로 비알코올 음료 생산량 중 생수, 탄산음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6월 과즙음료 생산량은 5만 133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곧 커피 생산량이 과즙음료 생산량을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가장 생산량이 많았던 탄산음료는 생수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탄산음료 생산량은 지난 2001년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다 2012년부터 흥행한 탄산수 열풍으로 다시 반등을 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자료: 통계청 비알코올 음료 생산·출하·재고·내수·수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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