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민생 치안의 최일선인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3명 중 1명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 가운데 50대 이상 연령대 비율은 32.7%로 집계됐다.
이는 지휘본부인 경찰청 본청 근무자 중 50대 이상 비율(14%)의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지방경찰청(16.1%)이나 일선 경찰서(19.7%)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 평균 연령은 43세였으며, 시·도별로는 전북이 47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45세, 전남 44세 등 순이었다.
박 의원은 "일 잘하는 경찰은 초임 때 파출소에서 잠시 근무하다 경찰청이나 경찰서로 뽑혀가고 나이가 많거나 문제를 일으킨 경찰이 파출소를 채우는 구조"라며 "지구대와 파출소는 국민을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곳인 만큼 인적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