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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같이 사는 벌레친구들' 등 신간 그림책 2권

책/학술

    '우리와 같이 사는 벌레친구들' 등 신간 그림책 2권

    '욕심쟁이 늑대'

     

    그림책 '우리와 같이 사는 벌레친구들'은 큰 판형에 시원시원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유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줄 수 있도록 따뜻한 느낌으로 그려졌다.

    달팽이는 얼마나 느리게 갈까? 왜 개미들은 한 줄로 가는 걸까? 벌레들이 어둠을 무서워할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 곤충들은 무섭거나 징그러운 동물이 아니다.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친구들로,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게 느끼도록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유익한 내용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날아다니고, 쏘고, 꿈틀거리는 많은 벌레들! 윙윙거리는 벌, 종종걸음으로 재빨리 움직이는 딱정벌레 같은 곤충들, 달팽이, 거미, 지네, 애벌레 같은 온갖 기어 다니는 벌레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잠을 잘 때는 어떻게 자는지, 어떤 습성이 있는지, 각각의 벌레와 곤충들의 특성을 간략하면서도 섬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유발 좀머 , 바바라 테일러 (벌레전문가) 지음 | 이선숙 옮김 | 유발 좀머 그림 | 더드림주니어 | 64쪽 | 18,000원

     

    욕심쟁이 늑대와 함께라면 쉽게 100까지 셀 수 있어요!
    누구나 숫자를 배웁니다. 하지만 수를 세는 것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매우 지루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림책 '욕심쟁이 늑대'라면 수를 세는 일이 즐겁습니다. 양을 모조리 잡으려는 욕심쟁이 늑대와 함께 양의 숫자를 세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100까지 세게 됩니다.

    정말 양을 세면 잠들 수 있을까요?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면 정말 잠들 수 있을까요? 아마도 잠이 안 올 때 양을 세는 관습이 생긴 것 역시 숫자 세기가 그만큼 어렵고 지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잠자리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드는 이유도 어쩌면 재미없고 지루한 책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하지만 '욕심쟁이 늑대'를 잠자리에서 보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어린이들이 자꾸자꾸 읽어달라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 야심한 메메 공원으로 놀러 가자고 떼를 쓸지도 모릅니다.

    메메 공원에는 양이 정말 많습니다. 마라톤 연습을 하는 양봉주 선수도 있고, 오리배를 타는 다정한 양 가족도 있습니다. 결혼식 파티를 하는 양 무리도 있고, 공원에 소풍을 나온 양 유치원 어린이들도 있지요. 공원을 이용하는 각양각색의 양들의 모습은 메메 공원에서 매월마다 발행하는 <메메 공원="" 신문="">에서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결말을 알아도 매번 볼 때마다 아슬아슬하고 재미있다!'라는 메메 공원 관리소장의 추천사가 인상적입니다. 최근 공원 주변에 늑대가 자주 출몰한다고 하네요. 과연 양들은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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