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은 지난 13일 열린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4라운드에서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 지연을 유발한 조선행 심판에 3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미숙한 경기 운영과 과도한 불만 모두 징계 대상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4라운드 경기 도중 발생한 심판의 운영 미숙과 선수단의 코트 이탈의 징계를 심의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주심과 부심의 판정에 항의하다 선수단을 코트 밖으로 불러 경기를 지연했다. 이에 앞서 주심과 부심 역시 OK저축은행의 포지션 폴트 반칙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KOVO 상벌위원회는 경기 중 운영 미숙으로 인해 판정 불만에 원인제공을 한 당시 주심인 조선행 심판에 3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명령했다. 부심인 남영수 심판 역시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심판의 미숙한 경기 운영 해결을 위해 심판위원회에 면밀한 심판 교육을 통한 오심 방지 및 원활한 경기 운영도 주문했다.
경기 중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여 경기 진행을 방해한 최태웅 감독도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