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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좋은 작품 들고 첫 내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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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각기동대' 스칼렛 요한슨 "좋은 작품 들고 첫 내한, 기쁘다"

    [기자회견 현장]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회견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쉘' 홍보를 위해서다.

    스칼렛 요한슨은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쉘' 내한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늘 오고 싶었던 곳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큰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을 들고 오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긴 준비 기간 끝에 완성된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됐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중 스칼렛 요한슨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메이저 역을 맡았다.

    그는 매혹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메이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자 촬영 1년 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쿵푸, 무에타이를 익히고 무기를 다루는 실전 훈련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초반에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액션 연기도 쉽지 않았다"며 "5개월 이상 깊은 고민을 하며 메이저라는 인물에 대해 연구한 끝에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쉘'은 일본 만화가 시로 마사무네가 1989년 발표한 만화 '공각기동대'가 원작이다. '공각기동대'는 그간 극장판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할리우드에서 실사 영화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완성도와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재차 강조하며 "작품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애정이 각별하다.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쉘'은 오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관람 등급은 미정, 러닝 타임은 10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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