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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의문 폐렴 "확산 가능성 낮아"…사람간 전염 없어



사건/사고

    건대, 의문 폐렴 "확산 가능성 낮아"…사람간 전염 없어

    • 2015-10-29 16:25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이 폐쇄되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건국대가 동물생명과학대에서 발생한 의문의 집단 폐렴의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집단 폐렴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이 아닌 만큼 '2차 감염' 확률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

    건국대 관계자는 29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학내에서 발병한 폐렴이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염된 것이 아니라 한 장소에서 동시에 감염이 된 것"이라며 "증상을 호소한 시기가 차이날 뿐 발병 시기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외부인이나 대학 학부생이 감염된 것은 없다"면서 "지역사회로 폐렴이 전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모든 단과대에 안내문을 붙여 지난 8∼28일 동물생명과학대학을 방문한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지금까지 총 23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건국대 대학원생으로 경증 환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씨는 "잠깐 감기 증상이 있다가 3일 정도 후 건강을 회복해 정상 생활하다, 다시 격리 대상이 돼 병원에 있다"면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20여명의 대학원생이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을 광진구 보건소에 신고했지만, 대부분은 단순 감기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 건물 3·7층에서 SK그룹이 입사 시험을 치르기도 했지만, 수험생 중 발열 증상을 호소한 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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