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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민 67% "트럼프 이후 한미관계 걱정"



정치 일반

    [여론] 국민 67% "트럼프 이후 한미관계 걱정"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미국의 그 어마어마한 여론조사 기관들 왜 못 맞힌 거예요?

    ◆ 이택수> 조금 전 김창준 의원 말씀 들었는데요. 실제 선거 하루 전에 미국 리얼클리어폴리틱스라는 조사기관이 45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수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대략 2.9%포인트 클린턴이 우세한 걸로 그러니까 47.2 대 44.3. 클린턴 우세를 예측했었는데 어제 실제 득표율이 비슷했었습니다. 47.7 대 47.5로 0.2%포인트 클린턴 우세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간선제 그러니까 승자독식하는 간선제 때문에.

    ◇ 김현정> 그런 함정이 있었군요. 우리처럼 직선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직선으로 묻는 건데 여기의 투표방식은 간선제다 보니까 득표율이 힐러리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질 수밖에 없었던.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선거 여론조사 예측은 사실상 맞았습니다. 그런데 선거인단 예측이 실패한 거죠. 선거인단 예측을 어제 대략 290 대 228로 트럼프가 압승을 했는데요. 과거 2000년 선거에서도 엘고어가 48.4 대 47.9로 이겨놓고 선거인단에서 졌기 때문에.

    ◇ 김현정> 이번에 똑같은 거죠.

    ◆ 이택수> 여론조사는 그다지 틀리지 않았습니다.

    ◇ 김현정> 여론조사에서도 간선제라는 시스템을 적용시켜서 할 수는 없었던 걸까요, 미국의 여론기관들.

    ◆ 이택수> 대표적인 5개의 경합주에서는 적어도 주당 1000명씩 해서 여론조사 규모를 좀 크게 늘렸다면 예측이 성공을 했을 수 있었는데.

    ◇ 김현정> 간과를 한 거군요.

    ◆ 이택수>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1000명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조사를 45개 해 봐야 큰 의미가 없다라는 거죠. 경합주에서 세부적으로 여론조사를 다양하게 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이번 같은 이런 경우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들도 방식을 더 진전시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하여튼 지금 뭔가 굉장히 불확실한 상황 속에 전세계가 빠져들어와 있는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요. 그래서 우리가 리얼미터 뉴스쇼가 발 빠르게 어제 긴급 조사를 했습니다.

    ◆ 이택수> 어제 오후에 트럼프 당선인이 어느 정도 예측이 됐었죠.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가 긴급 여론조사를 어제 오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물었는데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우세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지금 막 당선이 되는 거 아니냐,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조사하신 거죠?

    ◆ 이택수> 어제 대략 2시경부터 저희가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당선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시기에 조사를 했는데 보기가 세 가지였습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번째는 현 오바마 정부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세 번째는 금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물었는데요. 예상처럼 나타났습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것이 67%로 가장 높게 나왔고요.

    ◇ 김현정>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우리 국민들 걱정하는 분들이 67%.

    ◆ 이택수> 현 오바마 정부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 11.5%.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의견이 5.7%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5.7%, 잘 모르겠다도 15%나 나왔네요. 참 결과적으로 우려하는 게 큰 겁니다. 잘 몰라서도 그렇고 막말이나 성추문 이런 걸 우리가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 역시 그런 부분들 걱정하시는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런 우려가 많았는데요. 2, 3, 40대가 70% 이상이 부정적으로 전망을 했고요. 또 사무직, 노동직 이런 샐러리맨들이 그리고 학생층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질문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서 저희가 하나 더 들어가봤어요. 어떤 부분에 그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라고 물으셨죠.

     

    ◆ 이택수> 네, 보기가 다섯 가지였습니다. 국내 정치, 대북 안보, 외교 그리고 기업 및 국민 경제, 기타 이렇게 물었는데요. 역시 안보 문제가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두 번째가 경제 26.7%, 외교 18.1, 정치 5.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역시 안보에 대한 걱정. 아까 앞에 김창준 하원의원 얘기에 따르면 큰 걱정은 말아라, 큰 변화 없을 거라고는 했지만 국민들은 지금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났고 우리 정국 이슈로 들어가보죠.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여론의 흐름, 대통령을 바라보는 눈 지금 몇 주 동안 계속 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주 추이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통령 책임 방식에 대한 국민여론. 질문은 지난주와 비슷했는데요. 보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첫 번째는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

     

    ◇ 김현정> 탄핵해야 한다는 게 1번.

    ◆ 이택수> 2번이 박 대통령 스스로 사퇴해야한다.

    ◇ 김현정> 하야해야 한다.

    ◆ 이택수> 세 번째가 여당을 탈당하고 여야 합의 국민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

    ◇ 김현정> 국무총리의 국정 이양.

    ◆ 이택수>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 또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이렇게 물었는데요. 탄핵 의견이 18.5%로 나타났고요. 하야 의견이 41.9%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두 의견 합치면 60.4%였고요.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하고 여야 합의 국무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 18.4%로 나타났고 박 대통령 또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14.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정리를 좀 해 보자면 하야 또는 탄핵 의견이 역시 60%를 넘어섰고 하야, 탄핵까지는 아니지만 대통령은 여야 합의 국무총리에다가 국정을 모두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18. 4%고. 이거 합하면 78.4%가 다 내려놔야 된다는 거네요.

    ◆ 이택수> 78.8%죠. 야당이 주장하는 의견에 대략 10명 중 8명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사퇴 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무튼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대통령이 이번에 국회에도 방문했고 이러면서 지지자들이 결집하지 않겠느냐. 하야와 탄핵 의견이 좀 줄지 않겠는가 했는데 일단 지금 여론조사 흐름 상으로는 큰 흐름의 변화는 없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3주째 저희가 비슷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 탄핵 또는 하야 의견이 첫 번째 주에는 42.3, 두 번째 주에는 55.3 그리고 오늘은 60.4%로 지난주 대비 5%포인트 더 늘어났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여론은 추이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 흐름의 숫자 영 점 몇 퍼센트 왔다갔다 보다도 큰 흐름의 추이를 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같은 조사를 하고 있는 건데 대통령 지지도 한번 보죠.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저희가 이번 주 중간 집계 역시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긍정 평가 11.1%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인데요. 리얼미터 집계에서는 아무튼 계속 최저치를 경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11.1%인데 지난주보다는 떨어진 거예요.

    ◆ 이택수> 0.4%포인트 하락했고요. 부정평가가 83.7%였습니다. 일간으로 보면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에 출석해서 황제수사 논란이 있었죠. 조선일보 1면에 검찰수사 받는 장면이 보도가 됐었는데요. 아무튼 월요일날 0.8%포인트 빠진 10.7%로 지지율이 시작했고 화요일은 국회를 전격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면담을 했죠. 11.8%로 조금 반등을 했고요. 어제도 11.7%로 횡보해서 아무튼 주중 집계는 11.1%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게 지금 유선전화 반, 휴대전화 반 하시는 거죠?

    ◆ 이택수> 아닙니다. 지금 비율이 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

    ◇ 김현정> 무선이 85%입니까? 지난주에 5% 나왔던 조사가 있잖아요.

    ◆ 이택수> 한국갤럽조사가 그렇게 나왔는데요. 저희나 다른 조사기관들은 대략 10% 초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10 정도 선. 어쨌든 흐름, 이것도 역시 추이를 봐야 하는데.

    ◆ 이택수> 6주째 계속.

    ◇ 김현정> 회복은 안 되고 있는 거예요,대통령 지지도. 정당지지도 마지막 체크해 보죠.

    ◆ 이택수> 민주당이 32.2%로 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1위로 다 올라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 김현정> 아니, 대구, 경북에서는 그래도 새누리당이 지난주까지는.

    ◆ 이택수> 한 번도 뺏긴 적이 없죠.

    ◇ 김현정> 앞섰는데 이번에 대구, 경북에서도 뒤집어졌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25.2% 대 24.2%. 2%포인트 새누리당이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9.9%.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지면서 새누리당이 2위로 크게 쳐져 있고요. 국민의당이 14.8%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이 6.2%로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이 19.7에서 21.5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 김현정> 무당층도 많아졌네요.

    ◆ 이택수> 조사 결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55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이었고 무선 85, 유선 15%였고 응답률 13.1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 어제 이슈 조항 3문항은 무선 8, 유선 2, 조사 방법은 같았고 총 4,6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서 535명이 응답을 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한주간의 여론 흐름 살펴봤습니다.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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