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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 덕에"…IP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입 '짭짤'



IT/과학

    "가입자 증가 덕에"…IPTV,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입 '짭짤'

    • 2017-01-04 07:07

    가입자 감소 케이블TV는 1% 증가 그쳐

     

    최근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IPTV의 수익제고에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가입자 수가 줄어든 케이블TV의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2016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IPTV의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2014년 1천754억원에서 2015년 2천404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위성방송도 같은 기간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1천억원에서 1천229억원으로 23% 증가했다.

    IPTV, 위성방송과 달리 케이블TV 매출에서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금액은 7천629억원에서 7천714억원으로 1.1%만 증가했다.

    이처럼 같은 유료방송이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율에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IPTV가 모바일·인터넷 결합상품 등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는 데 반해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이해당사자인 유료방송사업자와 홈쇼핑 업체가 협상해 산정한다. 유료방송 가입자 숫자는 홈쇼핑 채널 내 상품 거래액 등과 더불어 수수료 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1천461만명에서 2015년 1천373명으로 6% 감소했다.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2014년, 2015년 모두 309만명으로 정체상태다.

    반면에 IPTV 가입자는 2014년 967만명에서 2015년 1천136만명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가 줄게 되면 케이블TV 업체가 홈쇼핑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홈쇼핑 업체 측에서도 케이블TV보다 IPTV 쪽 매출 기여도가 더 높다고 이야기한다"며 "가입자 수 증가와 더불어 IPTV 가입자가 홈쇼핑을 통해 물품을 결제하는 건수가 더 많은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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