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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의 한숨 "외인들이 골밑에서 밀려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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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승균 감독의 한숨 "외인들이 골밑에서 밀려나니…"

    KCC의 두 외국인 선수 에릭 와이즈(왼쪽)와 리오 라이온스. (사진=KBL 제공)

     

    "리오도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안드레 에밋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여전히 조심스럽다. 이미 한 차례 복귀가 어긋난 경험 때문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27일 KT전 복귀가 목표지만,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18일 전자랜드전에 앞서 "에밋이 운동은 시작했다. 그 때보다 상황이 좋다고 하는데 조심스럽기는 하다"면서 "계속 운동을 하는 중이다. 맞춰보기 위해 대학팀과 연습경기도 하려고 한다. 27일에 복귀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에밋의 복귀는 다가오고 있지만, 이번에는 리오 라이온스가 말썽이다.

    추승균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 패턴을 주면 외국인 선수들이 이해를 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패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엇보다 골밑에서 밀려났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는 22점 12리바운드 합작에 그쳤다.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커스버트 빅터 콤비의 30점 8리바운드에 밀렸다.

    라이온스와 와이즈의 필드골 성공률은 라이온스 25%, 와이즈 50%였다. 특히 라이온스와 와이즈가 미들 라인으로 밀려나면서 국내 선수들의 외곽 찬스도 눈에 띄게 줄었다. 3쿼터까지 3점슛 시도가 단 6개였다.

    추승균 감독도 "두 외국인 선수가 골밑에서 해줘야 하는데 다 물러나서 미들에서만 하려 한다. 그래서 2점 성공률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둘의 성공률이 떨어지니까 국내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간다. 그 포지션에서 메이드를 해야 외곽 찬스가 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일단 에밋이 복귀하면 와이즈는 팀을 떠나야 한다. 다만 와이즈의 활약 덕분에 단신 외국인 선수 2명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은 "생각이 없다"고 다시 한 번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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