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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 후보, 문철호·권재홍·김장겸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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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임 사장 후보, 문철호·권재홍·김장겸 압축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 표결 강행… 23일 최후의 1인 결정

    16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MBC 신임 사장 후보로 압축된 부산MBC 문철호 사장, 권재홍 부사장, 김장겸 보도본부장 (사진=언론노조 MBC본부 부산MBC지부, MBC, MBC뉴스 캡처)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가 신임 MBC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방문진은 16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MBC 사장에 지원한 14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그 결과, 부산MBC 문철호 사장, MBC 권재홍 부사장, MBC 김장겸 보도본부장 3명으로 압축됐다.

    부산MBC 문철호 사장은 내부 구성원들이 공정방송을 하자고 주장할 때 이를 방해해 대전MBC 이진숙 사장과 함께 MBC기자협회에서 제명된 바 있는 인물이다. 부산MBC 사장 취임 당시에도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을 정도로 평판이 좋지 않다.

    MBC 권재홍 부사장은 김재철 사장 퇴진 및 공정방송 쟁취를 내걸고 진행된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소위 '허리우드 액션'으로 노조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및 보도본부장을 거쳤다.

    김재철-안광한 체제에서 정치부장, 보도국장을 거친 김장겸 보도본부장은 현재 청와대와 정부여당 편향적인 MBC 보도를 이끌고 있다.

    야당 추천 이사 3명(유기철·이완기·최강욱)은 현재 MBC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방문진법을 비롯한 '방송법 개정안'(언론장악 방지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 국회 환노위가 주최할 'MBC 노조탄압 청문회'에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문제적 인물들이 대거 사장 후보에 포함돼 있는 점, 지역사 사장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방문진 이사들에 대한 특별감사가 먼저 필요하다는 점 등을 들어 선임 절차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영주 이사장을 포함한 여당 추천 이사 6명(권혁철·김광동·김원배·이인철·유의선)은, 야당 추천 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표결을 강행하려고 했다. 결국, 야당 추천 이사들은 전원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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