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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특검수사 일정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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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특검수사 일정에 달렸다

    (사진=자료사진)

     

    삼성그룹이 매년 4월 진행하는 상반기 공채 일정이 안갯속이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3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원서접수를 거쳐 4월 17일 공채시험을 치렀다.

    지난해 공채시험 고사장이었던 서울 단대부고에는 올해는 4월 16일 고사장 예약이 돼 있다.

    삼성관계자는 이에 대해 CBS노컷뉴스에 "1년전에 이미 예약을 잡아둔 것일뿐 이날 여기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측은 올해 상반기 공채와 관련해 '상반기에 공채를 실시할지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공채를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 한다면 그룹으로 할지, 계열사별로 할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지 않았다면 경영계획과 투자계획, 채용계획 등을 확정하고 공채절차를 밟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삼성의 예상과 달리 구속되면서 이런 모든 결정이 '정지'된 상태인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특검의 수사기간이 연장될지, 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시점은 어떻게 될지 여부등 특검의 수사일정이 상반기 공채진행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고 재판일정이 정해지는 등 예측가능한 상황이 되면 삼성이 공채계획 등을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공채를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지난해처럼 그룹차원에서 대규모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지는 안아 보인다.

    그룹공채는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각 계열사의 인력수요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경제상황과 정부의 요청 등을 감안해 수를 확정해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미전실 해체 일정에 변수가 생기긴 했지만 국회에서 해체를 공언한 미전실이 키를 잡고 그룹공채를 실시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 공채는 실시된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에서 계열사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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