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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도봉순', 남성중심 세상에 힘센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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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영 '도봉순', 남성중심 세상에 힘센 한방

    (사진=JS픽쳐스·드라마하우스 제공

     

    괴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성역할의 전복을 시도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첫 방송에서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힘쎈여자 도봉순' 1회는 4.04%(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 불모지라 할 만한 시간대인 금토 심야 11시 편성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1회에서는 배우 박보영이 연기한, 선천적으로 어마어마한 힘을 타고난 도봉순의 개성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모계혈통으로 괴력을 이어받은 도봉순(박보영)은 그 힘을 숨기며 살아 왔다. 하지만 억울하게 폭행을 당하는 운전기사를 구하고자 힘을 사용하던 중 우연히 지나던 안민혁(박형식)의 눈에 띄었다. 의문의 협박을 받고 있던 민혁은 도봉순을 개인 경호원으로 채용한다.

    극중 도봉순은 상상이상의 괴력을 지녔다는 것을 빼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짝사랑하는 이성 앞에서 수줍어하는 그는, 번번이 서류에서 탈락하는 취업준비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찾아온 채용 기회 앞에서 국민연금, 스톡옵션, 생리휴가를 당당하게 요구한다.

    1회 방송 말미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연쇄 범죄를 암시하며 도봉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앞서 박보영은 지난 22일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저도 여성이니까 (대본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되더라. 대리만족도 느꼈다. 아마 도봉순이 가진 힘에 대해 여성 시청자들이 쾌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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