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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후조리원서 또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 양성



보건/의료

    청주 산후조리원서 또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 양성

    지난해 17명에 이어 올해도 16명 양성…"바이러스 검출 안돼, 외부 감염 가능성"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청주시 서원보건소는 최근 청주의 한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6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23일 충북대병원으로부터 "이 산후 조리원에 있다 진료를 받은 신생아 한 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역학 조사에 나섰다.

    당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40명의 검사물을 수거한 뒤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원은 이날부터 신생아실을 잠정 폐쇄하고, 시설 개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의료진과 내부 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도 벌였지만 바이러스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외부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시설 개선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의 경우는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며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산후조리원은 지난해 1월에도 신생아 17명이 로타바이러스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아 10일 동안 자체 휴원했다.

    한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구토와 발열, 설사 등으로 인해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으로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며 신생아 감염의 2/3에서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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