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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동/아프리카

    IS 외국인 조직원 탈출 러시…IS 붕괴되나

    일부 강경파 유럽 밀입국... 이슬람국가 재건 꾀할듯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참가했던 외국인 IS조직원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에서 IS의 위세가 꺾이면서 외국인 대원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유럽에서 재건을 도모하기 위해 터키 남부 국경을 거쳐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IS점령지역을 탈출해 터키로 들어가려다가 터키경찰에 붙잡힌 영국인 2명과 미국인 1명의 사례를 보도하면서 최근 몇 주간 수십 명의 외국인 IS 조직원들이 터키 국경 지역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엑소더스’ 현상은 IS 세력 약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 정부군의 소탕 작전으로 주요 거점에서의 IS 입지가 최근 급격히 줄어 들었다.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알바브는 지난 2월 터키군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에 의해 탈환됐고, 또다른 근거지인 이라크의 모술 지역은 이라크군에 의해 일부가 궤멸됐다. IS의 수도로 불리는 락까 역시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 공세로 머지않아 함락될 처지이다.

    신문은 이같이 국제동맹군의 공세로 IS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2013년 이후 IS에 합류했던 조직원들 가운데 출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국 대사관을 접촉하는 대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탈출 러시가 이어질 경우 조만간 세계 최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사실상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념적으로 열성적인 조직원들은 탈출 대열에 섞여 터키로 잠입한 뒤, 다시 유럽으로 넘어가 쇠락해가는 칼리프 국가를 위해 복수의 기회를 노리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여러 나라와 호주 등지에서 IS에 합류한 조직원들로,특히 이념적으로 무장이 잘 된 250여 명이 2014년 말부터 2016년 중반 사이 유럽으로 스며들었다. 이들 대부분은 삼엄한 국경을 통과한 뒤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간 것으로 서방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킹스 칼리지 (King 's College) 국제 급진 연구 센터의 시라즈 마헤르(Shiraz Maher)국제 담당 부국장은 "IS에 대한 압박이 고조되면서 향후 수개월이나 수년 내 위협이 급속하게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럽이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 간 외국인 용병은 지금까지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중 2만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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